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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학의 눈] '유발 하라리' AI 시대 관련 인터뷰 소개 (한경 인터뷰 2024.1.1.)

AI, 인류 그리고 미래

by GAI.T & a.k.a Chonkko 2024. 1. 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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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노아 하라리 (Yuval Noah Harari)

석학 소개

  • 출생 : 1976년 2월 24일, 이스라엘 예루살렘 생
  • 학력 :  1993-1998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중세 역사와 전쟁 전공                    2002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중세 전쟁사로 박사학위
  • 주요 저서 :  사피엔스: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호모 데우스: 미래의 역사>,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더 나은 오늘은 어떻게 가능한가>, <극한의 경험: 유발 하라리의 전쟁문화사> 등
  • 거시적인 관점으로 역사에 관한 주제를 집중적으로 탐구. 
  • 인공지능 등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세계의 논의에 활발히 참여
역사학자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교수. 사진=한국경제

인공지능(AI) 시대에 대한 인터뷰 주요 내용

▶ '불평등'에 대한 경고 

 AI가 세계적으로 엄청난 불평등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음.

  • 국내적으로 극소수가 AI의 힘을 통해 경제적, 정치적 이익을 누리고 대다수는 뒤쳐질 수 있음
  • 국제적으로 미국, 중국을 포함 5~10개국이 AI 혁명을 선도하고 190여개국은 대부분 뒤쳐져 있음
  • 19세기 산업혁명 당시 소수의 산업 강국들이 뒤쳐진 국가들을 식민지화하고 착취했던 역사가 반복될 위험 경고

▶ 무질서의 시대에 돌입 

 보편적 규범과 가치에 기반을 둔 글로벌 질서, 즉 자유주의 질서가 지난 10년간 공격받고 있으며, 세계 전역에서 국제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음.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글로벌 질서를 재정립해야 함. 

  • AI와 관련해서는 국제 규제기관이 필요함. 글로벌 차원에서 AI에 대한 규제가 없다면 무분별한 AI 무장 경쟁에 매몰될 것

▶ 데이터의 독점 방지 필요 

 AI시대에는 데이터의 독점을 막는 것이 중요함.

  • 데이터는 새로운 AI 도구들을 만들어내기 위한 필수 연료이며, 일단 AI를 가지게 되면 통제권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데이터의 흐름을 유지해야함
  • 데이터의 흐름을 장악하는가의 여부가 경제적, 정치적 힘의 핵심이 될 것
  • 몇몇 기업, 몇몇 정부와 국가들의 모두를 지배하는 극도의 불공정, 불공평한 세상을 막으려면 이들의 정보 독점을 막아야 함

▶ 데이터 세금?

데이터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다는 것은 특이함.

  • 데이터의 가치는 수십억에서 수조 달러에 이르지만 데이터에 세금을 얼마나 매겨야 하는지 모름.
  • 예를 들어, 테슬라는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AI 회사임. 테슬라 자동차들이 운전자들로부터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공짜로 수집하고, 이러한 데이터로 개발한 자율주행 AI 도구를 소비자에게 되팜.
  • 이렇게 '불공정한 데이터의 양도'가 발생하지만 세무당국은 여기에 어떻게 세금을 부과해야하는지 아직 알지 못함.

▶ AI가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걸 알지만...

 AI는 엄청난 긍정적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누군가는 위험한 부분에 대해서도 얘기해야 하고, 안전에 대한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

  • AI는 금지할 수도 없고, 금지해서도 안된다. 긍정적 잠재력이 엄청난 것이 사실임.   
  • AI는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환경 보호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음.
  • 자율주행기술로 AI가 운전하면 매년 백만 명이 목숨을 구할 수 있음. 사실 매년 음주운전 등 운전자의 과실로 120만명이 사망하고 있음.  
  • 그러나 자동차나 신약 등 다른 모든 산업들이 제품 출시 전에 안전에 상당한 투자를 하는 것 처럼 AI 산업에도 안전 문제가 먼저 해결이 되어야 함

▶ AI는 '에일리언 인텔리젼스(Alien Intelligence)'

 AI는 스스로 결정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최초의 도구다. 어떤 새로운 결정을 내릴지 예상하기가 아주 어렵다는 점에서 AI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일은 훨씬 더 어렵다.

  • AI는 우리에게는 완전히 낯선 형태의 지능, '에일리언 인텔리전스'임.
  • AI의 의사 결정 방식은 인간과는 급진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결정을 할지, 어떤 아이디어를 낼지 예상하기 아주 어려움.
  • 이런 AI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은 과거 다른 어떤 기술이나 상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보다 어려움.

▶ AI 시대 언론의 역할

 AI시대에 언론의 큐레이션 기능이 더욱 중요하다. 

  • 언론의 주요 기능은 컨텐츠의 생산이 아니라 컨텐츠의 큐레이션임. 
  • 오늘 일어나는 백만개의 사건 중 10분안에 가장 중요한 뉴스 꼭지 5개를 골라내는 언론 에디터의 역할은 계속 중요함.
  • AI로 생산되는 가짜뉴스의 범람 속에 이러한 언론의 큐레이션 역할은 더욱 중요할 수 밖에 없음.
  • 어떤 뉴스냐가 아니라 누가 전하는 뉴스냐, 즉 신뢰의 문제가 핵심  

▶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AI시대에 교육은 배우는 법을 배우는 것(learn how to learn)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 교육은 언제나 미래에 관한 것이라는 점에서 전례없는 도전에 직면함. 역사상 처음으로 앞으로 20년 후에 사회가 어떤 모습일지 알수가 없기 때문임.
  • 20년 후의 미래에 어떤 기술이 필요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좁은 범위의 기술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위험함. 
  • 20년 후에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세상이 아주 빠른 속도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을 것이라는 사실임. 
  • 일생에 걸쳐 계속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는 방법, 즉 학습의 기술, 변화의 기술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이것은 미래세대의 감정지능을 기르는데 교육을 집중해야한다는 의미가 됨.
  • 유연한 마음, 변화와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자세 등이 이러한 감정지능에 포함됨.

한국경제 인터뷰 원문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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