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챗GPT가 지난 11월 개발자회의 발표처럼 더욱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말(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소리까지 품어 소위 멀티모달로 나아가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젠 누구나 자신의 취향과 목적에 꼭 맞는 맞춤형 비서를 얻게되는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챗GPT뿐 아니라 구글 바드 등 대규모언어모델 기반 AI 챗봇의 성능은 높아지는데 챗봇과 대화하는 방법을 몰라서야 그림의 떡이겠지요. 그래서 여러분을 대신해 검색을 좀 해봤습니다. 챗GPT와 대화하기 위한 좋은 프롬프트 구성법을 설명하는 무수히 많은 웹사이트와 유튜브가 있었지만, Jeff Su라는 해외 유튜버가 기본원칙을 6가지로 잘 정리해두었길래 소개해봅니다. 4개월만에 무려 65만 뷰를 찍었네요. (유튜브 직접 시청은 링크로)
아래는 Lilys AI로 정리하여 편집한 Jeff Su의 유튜브 내용입니다. (Lilys AI가 편하기는 한데 내용을 너무 단순하게 요약해서 결국 스크립트를 보며 정리를 해야하니 Lilys AI를 활용하시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세요)
프롬프팅을 위한 6가지 기본 원칙이란?
좋은 프롬프트를 만들기 위한 6가지 기본 원칙과 좋은 프롬프트를 활용하여 일관적으로 높은 품질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프롬프팅은 중요하지만 왜 중요한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어떤 프롬프트는 너무 일반적인 결과를 생성하고, 반면 어떤 프롬프트는 원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제시합니다.
그리고 ChatGPT와 Google Bard에서 프롬프팅을 마스터하기 위한 유일한 공식도 알려드릴게요.
ChatGPT 프롬프트 작성을 위한 6가지 구성 요소는 무엇인가?
ChatGPT 프롬프트 작성을 위한 6가지 구성 요소는 업무(task), 맥락(contex), 예시(exemplar), 페르소나(persona), 형식(format), 어조(tone)입니다.
업무, 맥락, 예시, 페르소나, 형식, 어조 각 요소들의 순서도 중요합니다. 업무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요소입니다. 그 다음이 맥락과 예시이고, 페르소나와 형식, 어조는 추가하면 좋은 요소입니다.
모든 프롬프트에 6가지 구성 요소를 포함할 필요는 없으니 6가지 구성요소는 프롬프트를 입력할 때 필요한 정보를 포함할 수 있도록 상기시켜주는 가이드라인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보죠.
"단순한 용어로 (주제)를 설명해줘" 라는 프롬프트는 업무 즉, 지침을 주는 프롬프트입니다.
"내가 초보자라고 생각하고 설명해줘"는 맥락입니다. 어떤 맥락에서 답변을 할지 챗GPT에게 설명해주는 것이죠.
"너는 (주제) 관련분야의 대학교수야."라는 페르소나를 제시하면 좀 더 전문가다운 답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가 대학신입생이라고 생각하고 (맥락) 그 수준에 맞는 용어와 어조를 사용해줘."라고 어조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단순히 업무를 주는 것 보다 훨씬 더 좋은 답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 6가지 구성 요소별 팁
1. 업무 (task)
업무는 무조건 포함해야하는 요소라고 했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영어의 경우) 생성해줘, 제시해줘, 작성해줘, 분석해줘 같은 행동 동사로 프롬프트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명확한 목표를 명시하는 동사로 업무를 지시해야한다는 것이죠.(한글의 경우는 그러한 행동 동사로 끝을 맺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2. 맥락 (context)
맥락은 조금 까다로운 요소입니다. 기술적으로 무한한 가능성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좋은 맥락 프롬프트를 작성하기 위해 저는 다음 세 가지를 고려합니다.
첫째, 사용자의 배경은? 둘째, 성공적인 결과의 모습은? 셋째, 어떤 상황 또는 환경에서 이루어지는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3개월 훈련 프로그램을 짜줘"라는 단순한 업무 프롬프트에 아래와 같이 맥락을 추가해볼 수 있습니다.
"나는 70kg의 남자로(배경), 3개월내 근육량을 5kg 늘리고 싶어(성공적 결과의 모습)... 일주일에 두 번, 한 세션당 한 시간만 헬스장을 이용할 수 있어(상황). 내게 3개월 훈련 프로그램을 짜줘."
3. 예시 (examplars)
기본적으로 모든 대규모언어모델(LLMs) 관련 연구는 프롬프트에 예시를 포함하면 결과의 품질이 매우 높아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레주메를 작성한다고 생각해보죠. " '저는 Y라는 방법을 사용해서 X라는 성취를 이뤘고, 이를 통해 Z라는 결과를 었습니다.' 라는 구조로 위의 내용들을 작성해줘." 라고 업무를 입력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예시를 추가해보죠. "예를 들면, '저는 간호사들을 교육시켜 병원의 사망률을 10% 낮췄고, 이를 통해 연간 200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와 같이 작성해줘."
챗GPT를 사용해서 레주메를 작성할 때는 STAR (Situation, Task, Action, and Result) 프레임을 사용하면 답변 과정을 구조화할 수 있습니다. LinkedIn에서 찾은 기존 구직 공고나 직무 기술서를 참조하여 예시를 추가하면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예시들은 반드시 포함할 필요는 없지만 포함할 경우 챗GPT나 바드가 그 논리구조를 배워서 더 원하는 방향으로 대답을 하게 가이드를 해줍니다.
4. 페르소나 (persona)
페르소나는 쉽게 말해 챗GPT나 구글 바드가 누구였으면 좋겠는지를 결정하는 요소입니다. 하려는 업무와 관련해서 누구에게 바로 물어보고 싶은지를 생각해보는 것이죠. 업무에 따라 물리치료사나 채용담당자, 마켓팅 메니저 등 다양한 전문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팁은, 워렌 버핏이나 스티브 잡스 처럼 정말 유명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이름을 직접 입력해도 된다는 것이죠. 심지어는 배트맨 같은 가상의 인물로 역할을 부여해도 됩니다.
5. 형식 (format)
형식 요소와 관련된 팁은 말 그대로 눈을 감고 원하는 최종 결과물을 상상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챗GPT에게 보여주는 것이죠. 예를 들면 사용자 피드백을 정리하기 위해서, "모든 피드백을 모아서 '피드백 원문', '피드백 관련 담당팀', '우선순위'라는 3가지 항으로 표를 만들어줘."라고 특정 형식을 주면서 챗GPT에게 업무를 지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활용되는 형식은 이메일이나 개조식 문서, 코드 블럭, 단락, 마크다운 같은 형식들입니다. 형식 요소를 포함하는 프롬프트 예시를 더 들어보면 이런 식입니다. "먼저 3가지 요점을 뽑고, 그 다음 주제에 맞게 요약하고, 섹션 헤드로는 H2를 사용해줘. 보고서 내용은 아래와 같아."
한가지 팁으로, ChatGPT를 사용하여 문서를 교정할 때 변경 사항을 쉽게 확인하기 위해 변경된 내용을 볼드(강조) 표시하도록 지정하도록 형식화하면 매우 유용합니다.
6. 어조 (tone)
어조는 상대적으로 이해하기가 쉬운 프롬프트 요소입니다. 캐주얼한 어조, 공식적인 어조, 재치있는 답변, 열정적인 답변, 비관적으로 들리는 답변 등 원하는 어조로 답변을 해달라고 프롬프트에 추가하면 됩니다.
문제는 수많은 형용사나 부사를 순간적으로 떠올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죠. 그래서 팁을 드리자면, 챗GPT에게 여러분이 어떤 감정을 찾고 있는지를 직접 얘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같이 일해 본 적이 없는 팀에게 이메일을 써야해. 너무 고자세나 오글거리는 투가 아니면서도 진지하게 들리고 싶은데 5가지 어조 키워드 리스트를 알려줘." 이런 식으로 말이죠.
ChatGPT Prompt를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과 추천 학습 자료 ( 이 부분은 Jeff Su의 비슷한 영상에서 추가한 내용입니다.)
ChatGPT 프롬프트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작업 흐름에서 프롬프트를 저장할 수 있는 위치를 찾아내고 클릭 수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계속 배우기 위해 매일 무료 온라인 강의 2시간과 인공지능 관련 최신 뉴스를 읽는 뉴스레터 5분을 투자해보시길 추천합니다.
ChatGPT 프롬프트 활용을 위한 참고 사이트로는 LearnPrompting.org, Neural Frontier, The Hustle 등이 있습니다. 한 가지 강의와 뉴스레터를 선택하고 꾸준히 따라가는 게, 최고의 강의나 뉴스레터를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