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약국 화장품 쇼핑#2 파리 약국 현지 인기 제품은?

프랑스 코스메틱 제품은 더마코스메틱(Dermocosmetics) 개념을 바탕으로 생산되는데...

이 개념은 약학과 화장품이 결합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피부건강을 개선·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연스레 약국에서 화장품을 판매하고 약사가 코스메틱 컨설팅을 해주는 문화로 자리 잡게 된 바탕 개념인 셈이죠.  
 
자, 그럼 앞선 포스팅에 이어 오늘도 파리지엥 현지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약국 스테디셀러 화장품과 신상템 몇 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출처: https://www.purewow.com/beauty

---

1. 비올레트 범범 밀크 (Violette Boum-Boum Milk)

신상 브랜드로 일부 약국과 봉마르쉐 백화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베스트셀러 제품입이랍니다. 이 보습밀크스프레이는 파리 미니멀리스트에겐 꿈과 같은 아이템이라고 소개되고 있는데요. 3-in-1 스프레이 한 병에 토너, 세럼, 보습기능이 모두 있어서입니다. 주성분인 프로바이오틱이 피부의 밸런스를 맞춰주며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진정시키는 효과까지 있다니 건조한 날씨에 도움이 되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이 브랜드의 립제품을 참 좋아하는데요. 다음 기회에 따로 소개의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출처: violette_fr

 

2. 콜로솔 노린스 클린징 소프트닝 밀크 (Collosol No Rinse Cleansing Softening Milk)

현지에선 샤넬의 수장이던 칼라거필드 최애 클렌징 제품으로 알려진 제품입니다. 건성, 자극성 손상피부에도 좋은 저자극 클렌징 제품이고 클린징용 외에도 바디로션, 베쓰밀크로도 사용할 수 있는 멀티펄포즈 제품입니다. 참고로 無계면활성제 제품으로 모든 피부 타입에 이상적이라고는 하는데 지성피부에는 호불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출처: amazon.com

 

3. 라로슈포제 서브스티안 리슈 페이스 모이스처라이저 (La Roche-Posay Substiane Riche Face Moisturizer)

피부 노화 방지가 목적인 고보습제로 수분 공급과 미세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제품입니다.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글리세린, 시어버터, 데미콘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주성분은 프로-실레인이라는 당-단백질 분자로, 노화로 인한 흔적을 예방하고 탄력을 증진시키며 피부의 전체적 매트릭스를 강화한다네요. 극건성이나 연령대가 있는 분들에게도 가격 대비 가성비가 좋은 아이템인 것 같네요.  

출처: amazon.com

 

4. 클로랑 브라이트닝 선라이트닝 스프레이 위드 카모마일 (Klorane  Brightening Sun Lightening Spray with Chamomile)

재미있는 제품이라서 소개를 드립니다. 본래 금발(블론드) 헤어용 컬러 인헨싱 제품인데요. 화학성분 대신에 카모마일 등의 식물성 성분으로 헤어에 광택을 더하고 톤업시켜주는 일종의 마일드한 탈색제랍니다. 블랙, 진한 갈색 헤어에도 사용가능한데요. 현지에선 여름 바캉스 시즌 전에 많이 챙기는 제품입니다.  
 

5. 엠브리올리스 레디언트 아이 쿨링 스틱 (Embryolisse Radiant Eye Cooling Stick)

쓰윽- 사용하기 편한 스틱 타입 눈가용 제품인데요. 다크서클과 눈가 부기 완화에 도움을 줘서 메이크업 전 프라이머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지난 편에서도 소개한 All-in-1 타입 크림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이지만 현지에서는 이 아이 쿨링 스틱의 반응도 꽤나 좋아요.

출처: https://imonacosmetics.com

 

6. 레오노르 그렐 파리 륄 드 레오노르 그렐 프레샴푸 트리트먼트 (Leonor Greyl Paris L'Huile De Leonor Greyl Pre-Shampoo Treatment Oil for Dry Hair)

현지에선 익히 알려진 정통 브랜드죠. 이 제품은 샴푸 전에 하는 트리트먼트제로 건조하거나 시술로 손상된 헤어에 영양과 보습을 주는 트리트먼트 오일입니다. 타제품과 달리 오일 제형이어도 머리카락을 무겁게 하거나 기름지게 만들지 않아서 목욕탕에서 사용을 해도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덜 하다고 합니다. 특유의 아로마향은 보너스고요. 

출처: https://www.leonorgreyl-usa.com

 

7. 르 루쥬 벨루어 레 필 엉 루쥬 (Le Rouje Velours Les Filles en Rouje) 

"바르고 잊어버리는" 립스틱을 모토로 삼아 출시한 아이템이랍니다. 벨벳처럼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광택이 도는 매트타입으로 입술에 레이어링 하는 횟수에 따라 깊이감이 달라집니다. 다섯 가지 색상들이 워낙 섬세해서 출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틱톡, 유튜브 등에서 바이럴을 타며 니치마케팅에 제대로 성공한 제품입니다.

출처: rouje.com

 

8. 레오노르 그렐 휠 시크릿 드 보테 (Leonor Greyl Huile Secret de Beaute)

앞서 한 브랜드 설명과 함께 이 제품 역시 현지 스테디셀러로 모발과 피부 모두에 보습·영양을 주는 멀티태스킹 에센셜 오일입니다. 좋은 원료를 중시하는 브랜드답게 유기농 석류오일, 유기농 스위트아몬드오일 등의 배합과 섬세한 아로마향으로 파리지엥들이 꾸준히 찾는 아이템으로 약국, 세포라, 백화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답니다.
 

9. 바이오더마 시카비오 크렘 (Bioderma Cicabio CRÈME) 

잘 알려진 시카계열 보습 크림으로 홍조, 경미한 손상(표피의 피부 벗겨짐, 비마모성 레이저 치료 등의 의학 시술) 후에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아연 성분이 세균 증식을 방지하고 하알루론산과 보습 성분이 통기성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해준다고 합니다. 타사 크림과 달리 연한 베이지 색상이 특징이랍니다. 

출처: https://www.activeskin.com.au/blog/get-to-know-the-cicabio-creme

 

10. 바이라오 앰버 인센스 (Vyrao Ember Incense) 

런던 베이스 브랜드인 바이라오 인센스 스틱인데요. 파리에서도 살 수 있고 개인적으로 선물하기 좋아하는 제품이라 추가로 올려봅니다. 천연에 가까운 아로마향을 입힌 대나무 스틱으로 연소 시에 연기가 적게 나는 편이고 맴도는 아로마 향기가 공간의 분위기를 정화시켜주는 아이템입니다. 앰버향의 기본 노트는 시트러스, 자작나무 타르, 삼나무, 유향입니다. 앰버 외에도 2가지 향이 더 있지만 앰버 향이 가장 잘 팔린다고 합니다 [여름에는 또 다른 향이 인기일 수도 있겠네요.]

출처: https://sheslostcontrol.co.uk

 
 
 

2024.01.15 - [Bonjour Bonheur] - 프랑스 약국 화장품 쇼핑#1, 파리 약국 스테디셀러 소개

프랑스 약국 화장품 쇼핑#1, 파리 약국 스테디셀러 소개